[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년 전 인터넷 방송을 은퇴했던 트위치 스트리머 '렐라'가 복귀했다.
스트리머 렐라는 지난달 28일 생방송을 통해 2년 만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렐라는 "2년 전 삶이 재미가 없고 현타가 와서 은퇴하고 공기업에 들어갔다"라며 "그런데 공기업에 들어가니 별의 별일을 다 겪었다"라고 했다.
그는 "동기들이 메시지를 보내면서 팬이라고 하질 않나, 범죄자가 왜 공기업에 왔는지 따지는 사람들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렐라는 "그래서 일은 때려치웠다. 인턴 네 달하고 정규직 되자마자 바로 퇴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안에 있었는데, 너무 오지 순환이고 사바사바를 잘해야 좋은 발령지를 받는다"라며 공기업의 단점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방송 복귀에 대한 확신이 없던 렐라는 지난달 31일 트게더를 통해 "현재 아무것도 갖춰져 있지 않다. 조금 기다려주세요"라고 공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그리고 태생이 관종이라 오지 순환에 군대 문화식인 공기업 다니는 것보다 이런저런 힘든 일 겪고 다사다난할 것이며 앞으로도 힘든 일 무조건 많을 테지만 이 바닥에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한다"라며 복귀를 예고했다.
이후 지난 1일 렐라는 트위치에서 짧은 생방송을 진행하며 복귀를 확정했다.
렐라의 복귀에 팬들은 "이제라도 돌아온 거 환영이다", "공기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구나", "인방보다 힘든 공기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렐라는 트위치 방송 문화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의 생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