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유튜버 최고기가 연애 중 아이가 생겨 책임감 때문에 유깻잎과 결혼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이혼한 부부 최고기, 유깻잎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두 사람은 이혼했지만 친한 친구처럼 잘 지내는 '쿨'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은영 박사는 최고기와 유깻잎에게 "연애할 때 아이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결혼을 했을 것 같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속도위반으로 만난 지 5~6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 결혼할 당시 두 사람은 각각 26살, 24살로 매우 어렸다.
이에 최고기는 유깻잎과 빨리 헤어졌을 것 같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최고기는 "아이가 생겼다는 책임감 때문에 결혼을 했다. 연애할 때 사소한 걸로도 많이 다퉜기 때문에 (아이가 없었으면) 연애하다 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깻잎도 최고기와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유깻잎은 "(딸 솔잎이가 없었더라면 최고기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분이었을 거다"라며 1년도 안 만나고 헤어질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기와 유깻잎은 결혼식 전날까지 싸워 파혼 직전까지 갔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연애할 때도 다툼이 잦았고, 결혼 후에도 갈등이 이어져 이혼 얘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을 했음에도 최고기는 현재 유깻잎, 딸 솔잎이와 함께 하는 평범한 일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오고 있다.
오은영 박사는 최고기에게 딸 솔잎이와의 일상을 굳이 유튜브에 공유하는 이유를 물었고, 최고기는 유튜브를 통해 얻는 수입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최고기는 현재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인해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이 많이 개선됐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솔잎이는 부모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나중에 커서 자신이 이용 당했다고 느낄 수 있다. 영상을 찍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유튜브 영상을 왜 찍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을 아이에게 충분히 해줘야 한다"라고 따끔하게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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