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불륜 중 가장 많이 바람나는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
한 이혼전문변호사에 따르면 동호회도, 동창회도, SNS도 아닌 바로 직장 동료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불륜 유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9월 유튜브 '한변의 이혼이야기'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 속 주인공인 이혼전문변호사 한창헌 변호사는 "체감상 50% 차지하는 것이 직장 동료 사이"라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성인들이 같이 일하고 많이 부딪치다보니 부정 행위가 일어나는 것 같다"며 이유를 붙였다.
뒤이어 두 번째는 동창 관계로 20% 정도 차지한다고 했다. 그는 "성인이 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 모임에 자주 나가다 보면 (그들만의) 관계가 형성돼 그 사이에서 부정행위가 많이 발생되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공동 3위로 소개와 SNS를 꼽았다. 소개의 경우 한 변호사는 불륜을 저지르는 관계들 내에서 서로 간에 이성을 소개해주는 경우가 잦다고 했다.
또 SNS의 경우 결혼했다는 티를 안 내고 몸 사진이나 재력 사진을 올려 관심 가는 이성에게 메시지를 보내 만남을 가진다고 했다.
한 변호사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중 1위로 꼽은 '직장 동료 사이'에 크게 옹호하면서 특히 기혼인 남자 상사와 미혼 여자 부하직원 사이에서 불륜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달았다.
이들은 "병원일 하면서 많이 봤다", "중소 12년 차인데 불륜 때문에 이혼한 사람 5명은 봤다", "해외 출장 간 직원 두 명 걸려서 퇴사했다" 등 자신들이 목격담을 전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5월 조선일보가 성인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기혼자 540명 중 30.4%가 불륜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41.3%가, 여성은 24.4%가 불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불륜 이유로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사랑해서'가 54.5%로 가장 많이 꼽은 이유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