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주공장 노동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와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전북 완주군 소재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조사 중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현대차 소속인 해당 노동자는 트럭 운전석(캡)을 올린 후 (틸팅) 작업을 하던 중 운전석이 급작스레 내려오는 바람에 프레임과 캡 사이에 끼어 참사를 당했다.
구급차가 출동해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해당 사고에 대해 정부는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고용노동부 전주노동지청과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대기업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기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대차 측은 "틸팅 작업에는 안전장치가 돼 있고 버튼을 눌러야 캡이 내려오는 형태"라며 "정확안 원인을 사측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신설하고 국내 공장을 총괄하는 이동석 부사장을 CSO에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