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허리 굽은 '희귀병' 낫고 싶다며 찾아온 이봉주에게 무속인이 한 말 (영상)

인사이트YouTube '점점tv'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 근육긴장이상증을 앓고 있는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병을 해결하기 위해 법사까지 찾아갔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이봉주 x 화선당, 심각한 그의 난치병. 밝혀지지 않은 원인과 해결방안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희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등장했다.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를 앓고 있는 이봉주는 무속인을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이봉주는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 마음이 너무 답답하다"며 "제가 지금까지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고 또 법사까지 찾아다녔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가족들이 제일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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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점점tv'


이에 무속인은 "왜 이제서야 이런쪽으로 (왔냐)"라며 "산탈, 묘탈이 났다. 선산을 움직임으로서 문제가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무속인은 "이건 산을 건드리거나 묘를 건드렸을 때 몇 년 만에 바로 찾아오는 부름이 아니다. 5년, 10년이 흘러가면서 자손에게 병이 생기거나 이혼을 하는 등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속인의 말에 이봉주는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등 물난리로 인해 선산을 두 번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참 전에 옮겼는데 장마로 인해 홍수가 나서 묘가 다 쓸렸다. 할 수 없이 또 한 번 옮겼다"고 덧붙였다.


선산을 옮긴 게 병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무속인의 말에 이봉주는 "아프고 나서 옮겼다. 스님한테 물어도 보고, 알아보고 한 건데"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자 무속인은 "병을 얻고 난 이후라고 해도 같은 년도이지 않냐"며 선산을 옮긴 걸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산의 주인은 산신령"이라며 "산에서 봐주질 않았고 묏자리가 편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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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점점tv'


허리가 굽은 병으로 인해 괴로워 하는 이봉주에게 무속인은 "일단 그 산에 가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살펴봐야 한다"라며 "땅을 파헤친 만큼 귀신들도 난리가 났다. 워낙 귀중한 병이고 직접 가서 푸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올해 선생님 운이 좋다"며 "그 운을 이용해보자. 몸은 차츰차츰 좋아질 것"이라 희망적인 말을 했다.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국민 영웅'으로 불린 마라토너다.


은퇴 후 예능에서 활약하던 이봉주는 2020년 1월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렸다. 그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은 그는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친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차도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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