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커뮤니케이션북스는 메타포 논쟁에 마침표이자 시작점 '메타포 워즈, 삶 속의 은유적 사유활동'을 출간했다.
저자 레이몬드 깁스는 이 책에서 은유를 둘러싸고 일어난 수많은 논쟁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이 분야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개념적 은유 이론을 포괄적으로 재평가한다.
특히 깁스는 개념적 은유 이론을 한층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 분야로 인정하면서도 이 이론을 가장 강경하게 비판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이 이론에서 아무런 가치도 보지 못하는 개념적 은유 이론의 회의론자들뿐만 아니라 이 이론이 은유와 사고에 필요한 유일한 틀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도전이 되는 책이다.
1장은 개념적 은유 이론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이로 인해 심지어 은유 전문가들조차도 때때로 이 이론이 여러 분야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력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2장에서는 개념적 은유 이론의 고전적인 연구를 개관하고, 일차 은유 이론과 신경언어이론 같은 최근 이론도 개관하고 있다.
3장과 4장에서는 담화, 언어, 사고에서 은유 식별 방법을 검토한다. 일반적으로 담화분석 방법과 코퍼스언어학에 노출되지 않는 실험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5장과 6장에서는 개념적 은유의 언어적 양상과 다중적 양상에 관한 실험심리학의 연구를 검토한다. 7장에서는 연구자들이 은유에 관해 진행 중인 연구에서 고려할 수 있는 추후 단계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