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종영을 단 2회 앞둔 tvN 인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화에서 주인공인 백이진(남주혁 분)이 나희도(김태리 분)에게 결혼을 축하한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14화를 본 시청자들은 "백이진과 나희도가 결혼을 하지 않는 거냐", "새드 엔딩인 거냐"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러한 반응이 줄을 잇자, 지난 29일 A씨는 자신을 해당 드라마의 스태프라고 소개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심스레 하고 싶은 말 적어봐요"라는 제목의 긴 글을 게시했다.
A씨는 백이진과 나희도가 결국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다들 화를 조금 풀었으면 좋겠기에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앞으로 방송될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15부와 16부가 자신이 보기엔 충분히 납득하고 의미있는 회차인 것 같다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그는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자신이 수년 동안 제작했던 드라마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촬영 스케줄이 밀리게 되면서 한겨울에 여름 신을 찍는 상황이 많아 배우들이 추운데도 반팔을 입고 촬영하느라 고생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자신도 물론 힘들었지만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잘 이겨냈으며, 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A씨는 다들 지금까지라도 재미있게 봐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나희도의 남편이 백이진이 아니라면 과연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