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사촌오빠'랑 연락한 걸 오해하더니 복수하겠다며 '다른 여자'랑 잔 남친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사소한 거라도 당한 건 10배로 갚아줘야 하는 성격을 지닌 남자친구 때문에 괴롭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17회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28살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평소 장난과 복수를 좋아하던 남자친구는 작은 피해도 참지 못했다.


실수로 A씨가 쓰레기를 버리다 남자친구의 운동화에 휴지를 떨어트린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A씨의 어그부츠에 소주 병뚜껑을 몰래 넣어놓았다.


장난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발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자친구는 A씨의 집 주차장에 이중주차돼 있는 차를 보고도 화를 내며 복수할 궁리를 했다.


결국 남자친구는 사이드브레이크까지 채운 채 며칠 동안 해당 차 앞에 이중주차를 해놓았고, A씨는 집주인에게서 재계약 하지 않겠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하지만 A씨가 가장 충격받은 사건은 따로 있었다. 


어느날 A씨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사촌 오빠와 연락을 주고받은 A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고 혼자 오해한 남자친구가 복수를 하기 위해 다른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 거였다. 


남자친구는 '오늘 몇시에 와?'란 사촌 오빠의 메시지를 오해했는데, A씨는 남자친구 때문에 집 계약이 불발돼 고모네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상처를 받은 A씨가 모든 연락을 끊자, 남자친구는 너무 사랑해서 화를 낼 수 없었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앞으로 A씨가 어떤 실수를 해도 넘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연을 들은 MC 김숙은 "(무언가) 오해를 했으면 따져야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다르다"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김숙은 "보통 연인들은 만나고 있을 때는 잘해준다. 그런데 이 사람은 해코지를 하고 있다. 다시 만나게 되면 이번 일로 자신이 힘들었다며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혜진은 "이런 사람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사회화가 요구된다. 고민녀까지 너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며 A씨에게 헤어지라고 주의를 줬다.


서장훈 역시 "많은 사연을 받고 있지만 이번 남자친구는 '찌질이' 계열이다. 세상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데 왜 이렇게 비정상적인 사람을 만나냐"라고 이별을 권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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