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방송에 등장해 원더우먼 급 활동량을 보여준 임창정 부인을 본 일부 여초 사이트 회원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 씨는 5남매 육아와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샀다. 서씨는 매일 7첩 반상을 차려주며 출중한 요리솜씨도 뽐냈다.

더 놀라운 점은 서씨가 가정주부가 아닌 '워킹맘'이라는 점이었다. 서씨는 살림을 꼼꼼히 마무리한 뒤 바로 임창정의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여기에 더해 필라테스 등 꾸준히 운동을 하며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기까지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살림을 돕지 않는 임창정에 대한 비판적 의견과 함께 서씨가 '능력자 아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일부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송 의도가 역겹다. 저런 게 대단하고 당연한 것처럼 여자들한테 주입시키지 말라", "이런 방송이 유해한 게 이미 최선을 다하는 워킹맘들에게 '왜 너는 저렇게 못해?'라고 함부로 말하고 압박하는 참고자료로 쓰인다", "저런거 보여주면서 여자들한테 강요하지 마", "이런 거 본 정신 나간 남자들은 저게 당연한 줄 알고 자기 아내한테 화풀이한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씨의 바쁜 일상과 활동이 일부 여성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었다.

한편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 씨는 승무원 출신으로 18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임창정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