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아이유가 '제제' 가사 선정성 논란에 직접 밝힌 입장

via 1theK (원더케이) /Youtubem , 아이유 공식 페이스북

가수 아이유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6일 아이유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제 가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유는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이고, 맹세코 다섯 살 어린 아이를 성적 대상화 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됐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유는 "인터뷰에서 한 말은 '어린 제제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해 이야기 한것이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해 오해를 야기한 자신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문제가 되었던 보너스트랙 'twenty three'의 샘플링 문제 역시 프로듀서로서 편곡에 사용되는 샘플 소스들을 세심히 검열하지 않은 제 잘못"이라며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고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처음으로 프류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서 욕심을 부려 실수가 많았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는 노래 '제제(Zeze)'의 가사가 '5살 소년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출판사 '동녘'은 아이유의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최근 제 가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

Posted by 아이유(iu) on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