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펫샵서 데려온 애 아냐"...품종견 입양 후 욕 먹은 유혜주가 인스타에 남긴 글

인사이트Instagram 'r_yuhyeju'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얼짱시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플루언서 유혜주가 품종견 입양 후 비난받자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유혜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쥬땡부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답니다. 이름은 먹태이구요, 아들내미에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다가스카르산 개 품종인 꼬똥 드 툴레아종의 생후 3개월 차 반려견 먹태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여러 누리꾼은 "펫샵에서 데려오셨냐"라며 "유행하는 품종견에 인스타 계정까지 전시하면 누군가는 그걸 보고 쉽게 동물을 사고 버릴 수 있다. 영향력 있는 분이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식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유혜주 남편 조정연 씨는 답글을 통해 "전시라는 표현도 적절하지 않고, 저희가 강아지를 분양 받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이 누군가로 하여금 동물을 쉽게 사고 쉽게 버리게 한다는 말은 개연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하며 다시 한 번 펫샵이 아닌 전문켄넬에서 강아지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유혜주 남편의 설명에도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유혜주는 29일 먹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시 한 번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유혜주는 "저희 부부는 둘 다 난생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고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에 새끼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이 좋을 거란 판단이 들었다"라며 "방법을 알아보니 새끼강아지 입양, 가정 분양, 펫샵, 전문 브리더를 통한 입양. 이렇게 4가지 방법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들 부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펫샵의 문제점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해서 고려 대상이 아니었으며, 가정 분양은 현재 불법이다. 결국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찾아보았고, 전문브리더를 통한 입양이 저희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부는 불법 개농장이나 비윤리적인 일부 펫샵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며 유기견 입양은 매우 좋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기견을 입양하지 않고 새끼 강아지를 분양했다고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전했다.


유혜주는 "가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너는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이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평생 함께할 가족을 데려오는 만큼 충분한 고민과 공부를 통해 데려왔다. 그러니 근거 없는 비난을 하시는 분들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유혜주는 과거 '얼짱시대'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으며 현재 의류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승무원 조땡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인사이트Instagram 'r_yuhy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