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37살에 뇌졸중을 겪고 뇌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관찰한 최초의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의 두 번째 책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가 출간됐다.
하버드대에서 뇌를 연구하던 저자는 좌뇌가 손상되고 우뇌로만 살아가는 체험을 TED 강연에서 나누며 주목을 받았고, 첫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출간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뇌가 무너지는 순간에도 "뇌과학자에게 뇌졸중이라니, 이것 참 멋진 걸?"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못 말리는 뇌과학자이자, 손상된 좌뇌로 숫자와 언어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뇌의 회복력을 몸소 체험한 한 인간으로서, 이번에는 그가 '뇌과학에 기반한 마음의 작동 원리'에 집중한다.
뇌와 감정의 긴밀한 메커니즘을 밝히고, 전뇌적(Whole Brain) 삶을 위한 도구를 쉽고 명료한 언어로 꺼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