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다짜고짜 200만원 구걸하는 초등생 엄마 DM에 "보내지 마" 일침 날린 개그맨

인사이트Instagram 'kim_si_duc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김시덕이 일면식도 없는 누리꾼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6일 김시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불쾌할 거 아시면 보내지 마라"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초등생 엄마라는 누리꾼이 김시덕에게 기습적으로 보낸 다이렉트메시지(DM) 내용이 담겼다.


누리꾼은 "저는 초등생 아이 키우는 엄마다. 당혹스럽고 조금 불쾌하실 거 알지만 죄송한데 200만 원만 빌려달라"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_si_duck'


이어 그는 "한 달에 조금씩 갚겠다. 한 번만 부탁드린다. 꼭 갚겠다. 사기꾼 아니다. 한 번만 도와달라"라고 애원했다.


누리꾼은 반복적으로 한 번만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무턱대고 돈 빌려달라는 누리꾼의 행동에 김시덕은 "불쾌할 거 아시면 보내지를 말라"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해당 메시지 내용을 SNS에 박제할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kim_si_duck'


연예인에게 급전 마련을 시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윙스, 박명수, 아이비 등 다수의 연예인이 누리꾼 금전 요구에 당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시덕은 지난 2000년 MBC 대학개그동아리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KBS 16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그는 KBS2 '개그콘서트' 속 코너 '생활사투리', '마빡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