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송민호, 공황장애·양극성장애 고백..."죽을 것 같고 숨 안 쉬어져" (영상)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공황장애와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위너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민호는 "얘기한 적은 없는데 2017년도 말쯤부터 죽을 것 같고 숨 안 쉬어지고 쓰러져서 거의 막 죽기 전까지 가게 돼서 병원을 다니게 된 거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민호는 공황장애와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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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송민호는 "정신적인 것들에 대한 약을 처방받고 치료를 받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가 기억나냐는 질문에 송민호는 솔로 활동, 각종 예능 출연 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tvN '신서유기' 촬영을 되게 힘든 시기에 간 적이 있어요. 가서 촬영 끝나고 형들 아무도 모르게 혼자 나와서 울고 촬영 다시 들어가고 이런 적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촬영 안 하면 정말 삶이 비극 같은 느낌이었고 집에 혼자서 있게 되는 시간이 너무 힘든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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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는 자신 좀 알아달라는 느낌으로 이 같은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싶었지만 용기와 자신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송민호는 "이런 나의 상황을 남들이 알면 전혀 공감 못할텐데"라고 설명했다.


PD가 "배부른 소리라고 할까 봐요?"라고 묻자 송민호는 "네"라며 결국 진한 눈물을 보였다.


이를 접한 이승훈은 "울면서 얘기하는 모습 보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살피지 못했던 게 있는 것 같아서 약간 미안한 부분도 있고"라고 했다.


이후 오은영 박사는 송민호에게 창조적인 활동을 위해 휴식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