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박새로이 신드롬'을 이끈 화제작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가칭 '롯폰기 클라쓰'다.
지난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의 한 유력 방송사와 '이태원 클라쓰' 웹툰, 드라마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롯폰기 클라쓰'는 총 13부작으로 일본 톱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다음 달부터 촬영을 시작해 올해 여름부터 방영된다.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과 드라마 모두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한국과 일본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다.
열혈 청년이자 소신 청년 박새로이의 매력은 한국을 넘어 일본 청년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이에 국내에서는 웹툰이 누적 조회 수 4억, 구독자 2,000만의 성적, 드라마는 역대 JTBC 드라마 평균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종합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에 '롯폰기 클라쓰'로 웹툰이 먼저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박새로이'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는 등 캐릭터를 따라 하거나 명대사가 회자하며 연이어 화제가 됐다.
'이태원 클라쓰' 일본 리메이크 제작 소식은 한국 드라마의 IP(지식재산권)가 갖는 높은 작품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