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UFC 파이터 호르헤 마스비달(Jorge Masvidal)이 웰터급 잠정 챔피언 콜비 코빙턴(Colby Covington)에게 진 것이 분해 한 밤 중 습격했다가 구치소에 구금됐다.
앞서 마스비달은 6일 열린 UFC 272에서 코빙턴에게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코빙턴에게 "거리에서 만나면 턱을 부숴버리겠다"고 말했는데 이를 실행에 옮겼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WPLG Local 1'은 마스비달이 폭행 상해 혐의로 마이애미비치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비치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마스비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마이애미비치의 한 레스토랑 밖에서 주먹으로 코빙턴의 얼굴을 두 차례 가격했다.
한 번은 입에, 다른 한 번은 왼쪽 눈을 맞췄다. 이로 인해 코빙턴은 왼쪽 앞니가 부러지고 왼쪽 손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당시 코빙턴은 마스비달이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와 후드티 모자를 착용해 식별하기 어려웠지만 그 특유의 목소리와 머리카락에 마스비달임을 눈치챘다고 밝혔다.
코빙턴은 "알려지지 않은 남성 3~4명이 공격적으로 접근했다. 한 명을 밀어내고 가해자들과 떨어져 레스토랑으로 달려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사건 직후 마스비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빙턴 이름을 태그 하면서 "내가 그를 혼내줬고 이빨을 부러뜨렸다. 얼굴 공개해봐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사건으로 코빙턴은 9만 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의 롤렉스 시계와 1만 5000달러(한화 약 1836만원)의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비달은 오른손이 찢어졌다
마스비달은 현재 마이애미 터너 구일포드 나이트 교정센터에 1만 5000달러(한화 약 1,828만원)의 보석금으로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비달은 유죄가 확정될 시 2급 중범죄 가중 구타 혐의로 최대 15년 징역 또는 1만 달러(1,219만원) 벌금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