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9년 만난 여친이 셀수 없이 '바람'피웠는데 계속 용서해준 '연참' 남친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바람피우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고도 여자친구를 사랑해 용서해주고 싶다는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 116회에서는 20살 때부터 한 여성과 연애 중인 29살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9년간 사소한 일로 자주 이별을 고했고 화가 풀리면 아무렇지 않게 돌아왔다.


많이 힘들었지만 A씨는 사랑했기에 계속 받아줬다.


심지어 여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후 다른 남자도 만나봤다고 솔직히 고백했을 때도 A씨는 돌아온 여자친구를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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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그러나 A씨도 큰 충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친구가 또다시 이유 없이 이별을 통보하고 사라졌는데, A씨는 술자리에서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결국 A씨는 여자친구와 바람이 난 상대를 직접 보게 됐고, 그제야 연애가 진짜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A씨가 모든 것을 정리했을 때, 여자친구는 다시 돌아왔다.


절대 자신을 못 잊을 거라는 여자친구의 확신대로 A씨는 이번에도 그녀를 뿌리치지 못했지만, 예전과 달리 마음은 괴롭기만 했다. 매번 바람을 피우고 재미가 없어지면 돌아온 거라는 걸 제대로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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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A씨는 "예전처럼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괜찮아질지 아니면 여기서 그만두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라며 MC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뻔뻔한 여자친구의 행태에 연신 경악하던 김숙은 "A씨는 이게 잘못된 것도 알고 여자친구가 나쁜 여자인 것도 알지만 아직도 여자친구에게 감정이 남아있는 거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바람피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게 행운일 수 있다.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면 예전처럼 재회하고 좋아했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헤어지라고 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가 하는 재미난 놀이에 장작이 필요한데, 말도 안 되는 재료로써 고민남을 장작으로 쓰이고 있는 거다. 왜냐면 다른 사람들은 보통 이런 관계를 허락하지 않으니까"라면서 "앞으론 더 분노할 두 번째 챕터가 기다릴 거다. 이별 반복 게임이다. 이젠 바닥까지 알게 됐고 계속 이어질 거다"라고 경고했다.


스페셜 MC로 참여한 모델 아이린 역시 분노했다. 그는 "여자친구는 자꾸 사랑한다고 말하고 떠난다. 사기꾼과 뭐가 다르나. 정 때문에 모두 받아주고 있지만 여기서 정신을 차리고 헤어지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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