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 '소년심판' 홍종찬 감독이 시즌 2가 제작된다면 배우 조승우에게 출연을 부탁해 보겠다고 전했다.
최근 무비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년심판'의 홍종찬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홍종찬 감독은 '소년심판' 시즌 2를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소년심판' 심은석(김혜수 분) 판사와 인기 드라마 tvN '비밀의 숲' 황시목(조승우 분) 검사가 대결하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 바 있다.
심은석 판사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모습으로 임무를 완수해내는 인물이다.
황시목 검사도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며 홀로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내기에 자연스럽게 두 캐릭터가 묶인 것이다.
홍종찬 감독은 "시즌 2가 제작되게 되면 굉장히 기분 좋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조승우 씨가 특별 출연해 주신다면 심은석과 황시목의 대결을 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시즌 2에 조승우 씨에게 특별 출연을 부탁해 황시목 검사와 심은석 판사가 법정에서 만나는 장면을 만들어볼 수 있다면 한번 노력해 보겠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홍종찬 감독과 조승우는 JTBC '라이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기에 그의 발언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홍종찬 감독은 소년 사건의 재범률이 높다며 '소년심판' 시즌 2를 제작하게 된다면 왜 소년들이 재범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는 "소년원에 가고 처분을 받지만 다시 갱생하지 못하고 재범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홍종찬 감독은 "'소년심판' 시즌 1은 소년형사합의부와 판사 그리고 재판이 메인이었다면 시즌 2는 소년범의 환경과 그들이 처한 이야기, 소년범들이 계속 발생하게 되는 사회 시스템을 소년범의 입장에서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