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받자 이를 조용히 삭제했다.
지난 19일 추자현은 중국 SNS에 남편 우효광이 끓여준 라면을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문제는 자막에서 발생했는데, 영상에 등장한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된 것이다. 이에 비판이 일자 추자현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누리꾼은 "사과 없이 영상만 삭제하는 건 무슨 경우냐", "해명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중국의 김치 공정, 한복 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경덕 교수는 "중국의 김치 공정 이후 우리 누리꾼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그간 좋은 성과들도 많았다"라고 알렸다.
서경덕 교수는 이 같은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자현은 지난 2017년 우효광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