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올해로 52년째 연기를 해오고 있는 배우 윤여정이 애플TV+ 측으로부터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윤여정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애플TV+ '파친코'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윤여정은 처음에 애플TV+ 측이 자신에게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수십 년 연기한 나한테 오디션을 보라고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라고 서두를 뗐다.
그는 물론 오디션을 보는 미국 문화는 들어서 알지만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만약 오디션을 봤는데 '이 역할에는 맞지 않는 거 같다'라고 하면 우리 업계에서 '윤여정이 오디션에서 떨어졌단다'라는 소리가 나올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제 50년 커리어를 이 한 역할 때문에 잃을 순 없어 받았던 스크립트 8개를 현관 앞에 내다 버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자고 해서 하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17년 차 이민호는 실제로 오디션을 보고 '파친코'에 합류했다.
이민호는 "오디션이 총 6차까지 진행된 걸로 알고 있는데 난 4차 정도에 본 것 같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