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합참 "北, 서해상 방사포 추정 발사체 4발 발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북한이 서해상으로 방사포 추정 발사체를 4발 발사했다.


신형 ICBM 추정 물체 발사에 실패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7시 18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서해상에서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쐈다.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지난 16일 신형 ICBM 추정 물체 발사에 실패한 지 나흘 만으로, 올해 11번째 도발 시도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방사포로 추정되는 사격이 있었다"며 "사전에 준비 동향 포착해 예의주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방사포 추가 발사 동향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가 16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최소 50명에서 최대 300명으로 추정되는 병력 대열 20여개가 포착됐다. 


열병식 훈련에 동원된 병력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두고 북한이 다음 달 15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었던 2012년과 2017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