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헨리가 최근 불거진 친중 논란에 대해 미숙한 한글로 사과문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헨리는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에 누리꾼 사이에서 한국에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외국인인 헨리가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에 참여하는 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의 반응을 본 헨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헨리는 "우리 펜여러분 들에게 재일 최송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으갰어요" 등 기초적인 한글 맞춤법을 틀리게 기재했다.
헨리는 2008년 데뷔해 한국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발히 활동했으며, 평소에도 한글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는 다시 한번 비판의 대상이 됐다.
또한 헨리는 대중들이 자신을 욕하는 건 행동 때문이 아니라 핏줄 때문인 것 같다며, 자신 때문에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본 글로벌 팬들은 헨리를 향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헨리는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