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첫 개인전 앞둔 기안84..."세금 제외하고 전부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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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미술 작가로 변신한 웹툰 작가 기안84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일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기안84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 개인전 수익을 통 크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안84는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삼성동에서 개인전 합니다"라고 알린 후 "그림 판매 수익은 세금 제외하고 전부 기부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막상 한다니 떨리네요"라며 설레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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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개인전에서 전시될 작품 하나를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품 속에는 고가의 시계와 함께 녹고 있는 웹툰 캐릭터의 모습이 담겨있다. 녹고 있는 캐릭터는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슬퍼 보이기도 한다.


기안84는 자신의 웹툰 속 주인공 '우기명'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팝아트와 접목한 작품 1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에는 기안84가 10년 간 웹툰 연재를 해오며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기안84의 전시회 '제1회 개인전(부제: Full所有)'은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편, 기안84는 원래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하지만 먹고 살길이 막막해 웹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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