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3살도 충분, 종 같은 여자 원해"...아이 낳고파 여고에 나타난 60대 현수막 할아버지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여고 앞에 소름 끼치는 현수막을 내건 60대 남성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이를 낳아줄 미성년 여자를 구합니다' 추악한 욕망, 그 할아버지는 왜 여고 앞에 나타났나'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8일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 수상한 트럭이 나타났다.


트럭에는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베 아이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세~20세 사이 여성분 구합니다. 이 차량으로 오셔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을 내건 남성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리를 떠났는데, 인근 다른 학교 앞에 다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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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이에 여고생들은 하교하는 길을 바꾸는가 하면 부모님이 데리러 오기까지 했다.


A씨는 '궁금한 이야기 Y' 여성 제작진이 전화를 걸자 "어린 나이가 아닌 것 같다. 애 낳아주지 않을 거면 전화하지 말아라. 자격 미달"이라고 했다.


이후 A씨와 만난 제작진은 20살 넘은 여성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A씨는 "내 사상으로 좀 어렵다. 안 되면 20살도 하긴 해야 된다. 더 나아가 어린 사람이 있으면 소개를 해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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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그는 이어 "13살도 충분하다. 사람 눈에는 어린 애로 보이지만 조선 시대나 고려 시대에는 10대 여성하고 60~70대 남성하고 혼인을 해서 자녀를 낳고 그런 예가 있다. 종이 된다고 하면 아주 간단한 거다"라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이 지금 시간이 없다며 아이랑 엄마가 세대 차이 얼마 안 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했다.


이웃 주민은 A씨가 돌로 길고양이 세 마리를 잔인하게 죽였다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7일 A씨에 대해 옥외광고물법 및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