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피겨장군' 김예림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18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김예림은 17일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차순위인 이해인(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한다.
김예림은 지난 1월초 세계선수권 선발전을 겸해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유영(18·수리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을 얻었지만 출국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출전이 좌절됐다.
김예림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9위를 차지한 실력파 선수다.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지난해에는 1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1년에 한 차례 열리는 대회로 김예림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남자 싱글에 차준환, 이시형(고려대), 여자 싱글에 유영(수리고), 이해인을 파견한다.
차준환과 이시형, 이해인은 19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유영은 이미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