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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으로 빵 떴는데도 알바하며 '생활비' 버는 아들보고 눈물 흘린 임재혁 엄마

배우 임재혁이 자신의 아르바이트 사실을 기사로 본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셨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임재혁이 자신의 아르바이트 생활을 기사로 접한 어머니가 눈물을 쏟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양대수 역 배우 임재혁이 출연했다.


이날 임재혁은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방송 촬영일 기준 68만 명까지 늘었다며 달라진 유명세에 대해 전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아르바이트에 매진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임재혁은 "4일 전까지 대리운전을 했다"라며 "일주일에 두세 번 가구 옮기는 알바를 하고, 아침 7시부터 오전 10 반까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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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도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임재혁의 모습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 정도 떴다면 쉬어도 되지 않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임재혁은 "제가 잘된 거랑 별개로 제 통장은 별다른 바가 없다"고 답하며 "한 달 월세와 생활비 해서 90만 원에서 100만 원을 고정적으로 쓰는데 그 정도만 일을 하고 있다. 월세는 한 달 40만 원정도 나가니 택배 아르바이트를 5번 정도 나가면 되고, 생활비고 한 달 60만 원정도 써서 그것도 한 1, 2주 일하면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혁은 그동안 생선가게, 정육점, 서빙, 마트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도 밝혔다.


꿀알바와 힘든 알바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꿀도 대리, 가장 힘든 것도 대리운전이다"라고 답하며 대리운전을 하며 겪었던 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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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술취한 분을 상대하니, 제가 간다고 전화를 하고 1km 막 뛰어갔는데 전화를 안 받는 거다. 지하철이 곧 있음 끊기는데 계속 전화를 하니 그분이 받으셨다. 근데 받자마자 '전화 안 받으면 어련히 안 탈거라 여기고 취소하고 갔어야지'라면서 욕을 했다. 그때 지하철이 끊겨서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 먹고 심야버스 기다리던게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임재혁의 어머니는 아들이 이렇게 힘들게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기사를 통해 접했다고 한다.


임재혁은 "기사가 난 날 밤에 어머니가 전화 와서 우시더라"라며 "돈도 잘 벌고 잘 지내는지 알았는데 '너 그렇게 살고 있었냐'고 우시더라. 속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군대 갔다 왔는데 부모님 지원 없이 한 번 하고 싶었다. 부모님은 힘들면 말하라고 했는데 돈 있다고 했다. 부모님을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