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러시아 선수 '도핑' 드러나 10년만에 동메달 되찾게 된 한국 역도선수 전상균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에서 4위를 기록했던 대한민국 전상균 선수가 10년 만에 동메달을 되찾을 전망이다.


당시 동메달을 가져갔던 러시아 선수의 '도핑' 사실이 뒤늦게 적발돼 그의 기록이 모두 무효 처리됐기 때문이다. 


16일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IOC는 현재 전상균에게 동메달을 주는 안건을 심사 중으로, 이변이 없는 한 동메달 승격이 확실한 상황이다. 


전상균은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합계 436kg을 들어올렸으나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에게 밀려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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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시 알베고프는 도핑테스트를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인 2017년 새로운 기법으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알베고프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국제역도연맹은 정밀 조사를 거쳐 알베고프의 동메달 및 기록을 전부 무효 처리했다. 실제 국제역도연맹 공식 홈페이지에는 알베고프가 실격되고 전상균이 3위로 올라 있는 상태다. 


전상균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통보만 기다리고 있는 그런 입장"이라며 "메달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그때 조금 실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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