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장윤정 모친 "손자 연우, 한번 안아보고 죽으면 한 없다"

via MBN '뉴스8'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가 딸과 손자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서는 육흥복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육씨는 딸 장윤정과 갈등을 겪어왔던 것에 대해 "내 잘못으로 알고 있다. 딸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무리 생각하고 뒤를 돌아봐도 내 잘못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육씨는 장윤정과의 법적 갈등으로 인해 동생 장경영씨의 월급이 압류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10월 14일 동생 월급에 대해 압류가 들어왔다. 그런데 장윤정이 아픈 아기들에게 써달라고 기부금으로 1억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슬펐다"라고 전했다.

 

육씨는 "아마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죄인이었나보다"라며 "나에게는 윤정이라는 딸이 있지만 아들도 있다. 이 아들도 작은 명예가 있다. 이 아이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육씨는 "장윤정과 사위, 그리고 손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도경완 아나운서를 본적은 없지만 부족한 윤정이를 안아주고 보듬어줘 감사하다"라며 "이런 자리에서 표현하게 돼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연우가 내 딸 자식이지만 너무 안고싶다"라며 "'안아보고 죽으면 한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것도 욕심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끝으로 육씨는 장윤정에게 "너무 사랑하고 너무 소중한 내 딸이었다. 좋았던 때만 생각하면서 딸을 가슴에 품고 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