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강동원 "'우행시' 찍고 매일 악몽 꾸고 울면서 깼다"

via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배우 강동원이 10년 전 출연했던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 후일담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검은 사제들'의 개봉을 앞둔 강동원이 출연해 자신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동원은 '우행시' 속 연기가 인상 깊다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10년 전에 찍었던 영화인데 당시 매일 악몽에 시달리면서 잠에서 깼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의 결말이 힘들다 보니까 찍고 나서 데미지가 있었다"며 "촬영 후 매일 울면서 깨어났고, 깨면 '아, 연기를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라면서 아쉬워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석희는 "캐릭터에 몰입해 금방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던데 그런 편인가"라고 되물었고, 강동원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강동원과 김윤석이 2009년 영화 '전우치'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영화 '검은 사제들'은 오는 5일 개봉한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