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케이(박중규)가 남다른 방법으로 여캠 BJ의 골반뽕 착용 유무를 확인했다.
지난 13일 케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동료 BJ들과 피파온라인4 게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케이는 합방을 하러 찾아온 BJ 마꼬에게 대뜸 "골반 네꺼야?"라고 물었다. '골반뽕'을 착용했냐는 뜻이었다.
마꼬는 당황한듯 했지만 자신의 골반을 손으로 만지며 골반뽕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행동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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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생각에 빠진 듯한 케이는 퉁명스런 표정으로 "확인해본다"라고 말하며 카메라 구도를 조정했다.
그러자 마꼬는 "어떻게 확인할 것이냐"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이때 케이는 마꼬의 뒤로 향하더니 골반에 강한 펀치를 날렸다.
주먹으로 골반뽕 착용 유무를 확인한 것이다. 골반뽕을 착용했다면 패드가 있어 주먹에 느껴지는 감촉이 맨살을 때리는 느낌과 다르기 때문이다.
마꼬는 그순간 골반을 잡고 고통스러워했고 케이는 웃으며 스튜디오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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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꼬는 골반을 부여잡으며 "뼈 맞았다. XXX 너무 아프다"라며 고통스러워했다. 골반뽕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진 순간이었다.
이내 회복된 마꼬는 "방송 종료 해버린다"라며 스튜디오로 돌아오지 않는 케이를 협박(?)했고, 두 사람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친분이 보여지는 장면이었다. 어색하거나 친하지 않았으면 분위기가 싸해질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두 BJ 모두 현재 같은 대학교(스타크래프트 크루)에 속한 만큼 재미있게 풀어나간 것.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케이니까 가능한 방법", "살살 때렸으면 오히려 재미 없었을 수도 있다", "두 BJ 모두 프로 BJ다", "골반뽕 안 착용했다는 말이 진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