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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와 청소 등 가사 노동을 잘 돕는 남자가 성생활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가족 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Family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 1,338명 커플을 대상으로 '집안 일과 성생활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가사 노동에 더 많이 관심을 쏟는 남성들의 경우 파트너와의 성관계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집안 일에 소홀한 남자일수록 부부생활에 소극적이고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는 독일에 사는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다른 나라의 경우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연구팀은 "전통적으로 독일의 경우 보수적인 가부장적인 문화가 강해서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처럼 남녀 간의 성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의 경우에는 가사 노동과 성관계 만족도는 연관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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