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대통령은 왕 아닌 심부름꾼"...윤석열 당선인에 '태종 이방원' 출연 배우가 남긴 글

인사이트Instagram 'publae'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김법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을 전했다.


지난 10일 김법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알리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법래는 "내 바람이 그분들께 들릴 리 없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람을 말해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국민의 바람은 결국 같다는 김법래는 "축하받기보다는, 승리했다는 기쁨보다는 국민에 대한 의무감과 국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었음을 더 무겁게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법래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느꼈던 공약들을 지키려고 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새로운 약속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선이 되지 못한 쪽과 화합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는 김법래는 "대통령은 높은 곳에 있는 왕이 아니라 국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심부름꾼이라는 정말 기본적인 마음으로 일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김법래는 "저를 비롯한 모든 유권자, 국민들도 누군가는 기쁘고 누군가는 아쉽겠지만 자신이 바라는 후보가 당선이 안됐다 해도 우리의 손으로 뽑은 결과에 대해 인정하고 믿음과 신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법래는 "국가의 주인이 우리 국민이라는 것은 이미 우리는 확인했다. '어떤 대통령이냐'보다는 '어떤 국민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 우리 스스로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법래는 현재 방송 중인 KBS1 '태종 이방원'에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산 조영무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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