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출연료 6억 못 받은 유재석의 6가지 선행

via MBC '무한도전'

유재석이 5년간 6억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기부를 해왔던 유재석의 행적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유재석은 소속사 스톰이앤애프에 채권 가압류가 생기며 지난 2010년부터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의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약 5년간의 '나홀로 소송'을 벌여왔다.

 

하지만 수년간 거액의 돈을 받지 못하는 위기 속에서도 유재석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남몰래, 꾸준히 따듯한 온정을 베풀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국민MC'라는 타이틀만큼 인성 또한 남다른 그가 이어온 대표적인 선행 6가지를 소개한다. 

 

1. 일본 우토로 마을에 1천만 원 기부

 


via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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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들을 울린 '우토로 마을'이었던 만큼 여기에 유재석의 따듯한 손길이 그보다 훨씬 이전에 전해졌단 소식은 더욱 큰 화제가 됐다.

 

2005년 우토로 주민들이 강제 퇴거 위기에 몰렸을 때 당시 유재석은 1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7월에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방문했을 때도 약 490만원을 기부했다. 

 

2. 연탄은행에 2천만 원 기부

 

'쓸친소'(쓸쓸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 당시 애장품 경매 수익금을 기부하며 연탄은행과 인연을 맺은 유재석은 그 이후로도 꾸준히 기부를 했다.

 

남몰래 하던 이 기부는 연탄은행 측에서 "유재석 씨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용이 2천만원을 선뜻 기부했다"고 밝힘으로써 뒤늦게 알려졌다. 

 

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6천만 원 기부

 

via MBC '무한도전'

올해 '나눔의 집'에서 추진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건립에 2천만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복지 지원에 2천만원, 총 4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도 2천만원을 기부했다. 

 

레이싱 특집을 통해 '나눔의 집'과 처음 인연을 맺은 유재석은 대회 당시에도 나눔의 집 문구와 함게 '군 위안부, 치유해야 할 역사입니다'라는 글귀를 옷에 새겨 달고 경기에 출전했으며, 레이싱 완주에 실패하자 후원금 1천만원을 따로 전달했다.

 

4. 세월호 희생자들에 기부 

 

세월호 참사 당시 일각에서는 '무한도전'은 왜 기부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미 '무한도전' 멤버들은 남몰래 기부를 했다는 사실.

 

당시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소란스러움을 피하고자 새벽 시간을 이용해 조용히 세월호 희생자의 임시 분향소를 찾았다.

 

5. 수익금 30% 기부하는 커피콩 시계 착용

 

via SBS '한밤의 TV 연예'

'무한도전' 400회 특집인 '비긴어게인'에서 처음 포착된 이 시계는 알고보니 수익금의 30%를 몽골 고아원과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 후원하는 시계였다.

 

이후로도 유재석은 다수의 방송에서 계속 커피콩 시계를 착용하고 나와 '착한 기부'의 본보기로 꼽히곤 했다. 

 

6. 15년 이상 '아름다운 재단'에 매달 500만 원 기부

 

지난 2005년부터 아름다운 재단에 매월 500만원 씩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이것만 해도 유재석이 받지 못한 출연료 6억을 뛰어넘는 액수다.  

 

이 역시 유재석은 밝혀지지 않길 원했지만 지난 2008년 아름다운재단 공익 캠페인 포스터에 모델로 등장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