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방탄차에 안전가옥까지"...윤석열 당선인이 오늘(10일)부터 받는 경호 수준

인사이트지난 2일 TV토론 당시 윤석열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10일)부터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경호를 받게 된다. 


지난 9일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까지 당선인의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가 구성됐다. 


윤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시간부터 대통령급 수준인 '갑호' 등급의 경호를 받는다. 


후보자일 때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수준인 '을호' 등급 경호를 받았다. 


인사이트청와대 경호 차량 / 뉴스1


인사이트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모습 / 뉴스1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대통령경호처에서 꾸린 전담 경호대는 당선인을 가까이에서 경호하는 수행요원뿐 아니라 폭발물 검측, 통신 지원, 보안 관리, 의료지원, 음식물 검식 요원 등을 포함한다. 


윤석열 당선인 자택과 사무실 등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되고 방문객에 대한 검색도 실시된다.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특수 제작된 방탄차량과 호위차량이 제공되고, 운전은 경호처 소속 전문 요원이 담당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동할 때 필요하다면 교통신호를 조작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 이동 경로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된다. 


인사이트윤석열 당선인 / 뉴스1


당선인이 업무상 필요에 의해 해외를 방문할 경우에도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가 이뤄진다. 


숙소는 당선인의 선택에 따라 자택에 머물 수도, 정부가 제공하는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을 방문해 대통령 당선인 자격으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선거운동을 도와준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