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중 윤 당선인과 통화를 한 후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유 실장이 윤 당선인을 만나면 문 대통령과 당선인 간 청와대 초청 회동 일정을 협의할 것으로 보이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과의 만남도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당선증을 교부받는 시점에 맞춰 청와대 차원의 축하 논평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거 2007년 12월 19일 17대 대선 당시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다음날 오전 이명박 당시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대선 9일 뒤 이명박 당선인과 만찬을 가졌다.
2012년 18대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이 12월 19일 당선된 박근혜 당시 당선인에게 당일 밤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번 대선에서 청와대는 당초 전례에 따라 당선인 확정 직후 문 대통령이 축화 전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난 9일 저녁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1위와 2위 후보가 1% 이내 접전을 벌인다는 소식에 통화 시간을 이날 오전으로 미뤘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5월 9일 임기를 마치는 문 대통령의 퇴임 준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신축한 사저로 거처를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