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아프리카TV BJ 철구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을 생중계하며 지상파 3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일 오후 철구는 아프리카TV를 통해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왕이 바뀌는 순간입니다'라는 방제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하기에 1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이날 철구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옆에 있던 동료에게 "중립을 유지하라"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아프리카TV

철구는 전국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7.8%라고 예측 결과가 나왔을 때도 두 손을 모으고 깜짝 놀란 표정만 지을 뿐 말을 아꼈다.

그는 "이 정도면 까 봐야 안다", "아직 모른다"라고만 말했다.

철구는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와 연령대별 지지 후보 결과 등의 자료가 방송에 나올 때도 연신 "오", "와"라고 감탄사만 내뱉었다.

철구는 막상막하의 결과로 예측된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