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하...절반만 찍었는데"...선관위, 겹쳐 찍은 거도 모두 '유효표' 인정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하...절반만 찍은 거 같은데 ㅠ"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 그리고 오늘(9일) 본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 중 일부는 이런 걱정을 했을 테다.


인주를 절반밖에 못 찍었지만 한 번 더 찍으면 겹쳐져서 무효표가 될까봐 그냥 투표함에 넣었다고 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물론 겹쳐서 찍었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표 용구가 절반만 찍힌 투표용지나 겹쳐져 두 번 찍힌 투표용지 모두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카드뉴스


투표용지 안에 올바른 기표 용구를 사용했다면 절반만 찍혔다고 하더라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한 것.


한 후보자에게 두 번 이상 기표가 됐다거나 반복해서 계속 찍어 가득 메워졌다고 해도 기표소 안에 있던 올바른 기표 용구를 사용했다면 모두 유효표로 인정할 방침을 정했다.


또한 기표 후 접는 과정에서 인주가 번져 다른 후보자에게 살짝 기표도장이 묻었다고 해도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면 모두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같은 수준으로 두 후보에게 기표가 된 경우에는 무효표 처리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