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투표하러 온 확진자들 나온 김에 편의점·카페 가면 '최대 징역 1년'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번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들은 투표소 이외의 장소로 이탈이 불가능하다.


이를 지키지 않고 편의점 등 정해진 장소를 이탈한 확진자들은 발각될 시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오늘(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됐다.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투표가 가능하며 확진자 및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의 외출은 오후 5시 50분부터 허용되며 농산어촌 교통약자는 오후 5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투표소로 이동 시에는 도보와 자차, 방역택시 등만 이용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불가능하다.


확진자 및 격리자는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투표사무원에게 휴대전화에 온 확진·격리 통지나 외출 안내 문자메시지, 종이로 된 입원·격리 통지서를 보여줘야 입장할 수 있다.


이날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격리자는 투표소 이외 장소로 이탈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확진자 및 격리자가 투표 이후 담배 등을 사러 편의점을 가거나 현금자동출납기(ATM), 카페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자가격리 이행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투표자 수 3000만명을 넘겼다. 총 투표율은 68.1%다.


이는 앞서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63.7%를 기록했던 것보다 4.4%p로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75.3%를 기록한 전남이며 뒤이어 광주 74.4%, 전북 74.2% 순이다.


투표율이 직전 동시간대 대비 높게 나타나면서 1997년 치러졌던 제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대 대선은 최종 투표율 77.2%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함은 코로나 확진자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7시 30분 이후 전국 251개의 개표소로 이송되며 오후 8시 10분경 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