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남자 '20명' 홀려 10억 넘게 뜯어낸 '100kg' 꽃뱀 여성의 치명적 유혹법 (영상)

인사이트MBC every1 '장미의 전쟁'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꽃뱀 사건'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장미의 전쟁'에서는 '일본 꽃중년 연쇄 살인 사건'이 소개돼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9년 일본 도쿄 근교에서는 6개월 사이에 연탄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남성이 3명이나 나왔다. 이들은 한 여성의 계좌로 각각 2억 원, 2천만 원, 5천만 원을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범인은 당시 34세였던 키지마 카나에였으며, 그는 죽은 남성들의 여자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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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every1 '장미의 전쟁'


키지마 카나에는 살인 혐의를 받기 전 20명의 남성에게 결혼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편취해 혼인 빙자 사기죄로 체포된 적도 있었다. 그는 적게는 5천만 원, 많게는 10억 원이 넘는 돈을 이들에게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희대의 꽃뱀 사건'이라며 난리가 났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론은 키지마 카나에의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키지마 카나에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화려한 외모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100kg이 넘는 체구에 수수한 얼굴을 갖고 있었다.


키지마 카나에는 열심히 운영했던 자신의 블로그에 일상 모습이나 고급 호텔 후기 등을 업로드하며 본인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직접 만든 도시락을 올리며 가정적인 면모도 어필했다.


그는 이것들을 보고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남성들과 문자나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조금 친분이 생긴 후에는 "당신에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고 싶다"라는 식의 말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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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every1 '장미의 전쟁'


그는 관계가 깊어지면 "오일 마사지를 해주고 싶어요", "같이 욕조에 들어가고 싶어요"와 같은 얘기도 서슴없이 던지며 남성들을 유혹했다.


키지마 카나에는 남성과 성적인 관계까지 맺게 된 후에는 "당신의 아이를 갖고 싶어요"라는 말까지 했다.


결국 키지마 카나에는 2017년 4월 사형 선고를 받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키지마 카나에는 옥 중에서도 세 번이나 결혼을 했다고 전해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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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 '장미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