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포켓몬빵' 대란에 합류했다.
9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켓몬 빵의 한 종류인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제발 더 팔아주세요"라며 눈물 이모티콘을 덧붙여 호소하기도 했다. RM은 무려 편의점 8군데를 들린 후에야 비로소 포켓몬 빵을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RM은 초코롤 빵과 고오스 초코케이크 빵의 생산량을 10배 더 늘려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RM의 진심이 가득 담긴 발언에 누리꾼은 "저걸 구하다니 대단하다", "빨리 생산량 늘려 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에게 크게 공감했다.
포켓몬 빵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빵이다.
지난 2006년 단종됐던 포켓몬 빵은 최근 재출시되며 품귀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의 '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이 들어있어 여러 포켓몬의 스티커 컬렉션을 모을 수 있는 것 또한 포켓몬 빵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현재 포켓몬 빵의 '품절 대란'이 심해 1500원짜리 빵에 들어있는 스티커가 중고 거래 앱에서 무려 '3만 원'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주헌과 래퍼 이영지, 딥플로우 등 많은 스타들도 포켓몬 빵 대란에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RM이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팔도비빔면 컵라면의 양이 적어서 아쉽다는 발언을 하자, 삼양 측은 라면 용량을 20% 증가한 한정판 컵라면을 출시한 바 있다.
RM의 엄청난 영향력이 포켓몬 빵 생산량에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