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산불 진화 작업자와 이재민들에게 '공짜밥' 보내주는 울진 중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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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지난 4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군에서 피해 주민들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진군 울진읍의 한 중국 음식점이 산불 진화 작업자와 이재민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화제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불 화재 난 울진의 어느 중국집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한 가게의 공지를 캡처한 사진이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서 '안내 및 혜택'에 적힌 글이 눈에 띄었다.


사장님은 "산불 작업하시는 분들과 이재민분들 무료 식사 보내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요청사항에 '산불 작업'이라 기재해 주시고 결제는 후불 결제로 변경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울진 가면 돈쭐 내주러 가야겠다", "선한 영향력이다", "정말 감사하다", "마인드가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고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했다.


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울진·삼척 산불영향구역은 약 1만768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