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준석 "윤석열이 10% 차이로 이길 것...선관위원장 본투표 후 사퇴해야"

인사이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10% 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이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전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저희 후보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이전 5~8% 포인트 정도 사이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마음을 정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투표 성향을 정하면 많게는 10% 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승리를 전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선 계속 '뒤집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지난 서울시장(재보궐) 선거 때도 15% 포인트가 넘는 격차가 났는데 끝까지 뒤집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인사이트이 대표와 손잡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내부 결집용으로는 할 수 있겠지만 실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하는 건 아닌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6.9%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대해서 이 대표는 "사전투표와 통합명부제에 편리함을 인식한 분들이 날이 갈수록 더 많이지는 추세"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 두 추세가 좀 겹친 게 있는 것이지 이 후보 지지세가 결집했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노정희 선관위원장 / 뉴스1


이번 사전투표 혼란에 대해서 진행자가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 시작하기 전에 서둘러 선관위원장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시냐'고 묻자 이 대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성급하게 부정선거 이런 걸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길 거라는 예측은 한 달 전에도 이미 했던 거다. 그에 맞춰서 여러 가지 도상 훈련도 하고 선거 관리를 준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원래 선관위는 우리가 독립적 헌법기관으로 놔둔 것이 밥 먹고 선거만 연구하라는 거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일처리가 미숙하고 기획 자체가 부실할 수 있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