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한 사람의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2008년 재보궐선거 결과

인사이트지난 2008년 강원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 1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을 때의 개표 화면 / MBC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나 하나 투표 안 한다고 결과가 달라지겠어?"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사람의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게시물이 화제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과 1표차로 희비가 엇갈린 강원도 고성군수 재보궐선거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선거 역사상 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우는 지금까지 총 13번이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뽑히는 2008년 강원 고성군수 재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선거에서 황종국 무소속 후보가 4597표를 얻어 4596표를 얻은 윤승근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군수 자리에 앉은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첫 개표 결과 두 후보는 모두 똑같이 4597표를 얻었지만,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결국 1표 차이로 황 후보가 당선됐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충남 청양군의원 선거에서도 김종관 무소속 후보와 임상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했다.


한편 내일(9일) 열리는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당신의 한 표가 후보자들의 당락을 판가름할 수 있는 만큼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