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매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가 "러시아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겠다"며 영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타다시 회장은 "의류는 생활필수품으로 러시아 사람들은 우리와 똑같이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야나이 타다시 회장은 "현재로서는 (러시아) 영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선언했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 / Bloomberg

현재 유니클로는 러시아에 4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나이키, 이케아, 애플,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등 각 분야 주요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취지로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스웨덴 패션기업인 H&M과 의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기업 인디텍스 또한 러시아에서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패스트리테일링은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 문제에 관해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H&M과 인디텍스 등 글로벌 의류업체들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며 신장산 면화 사용을 중단했을 때도 유니클로는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수라장된 모습 / The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