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 보여달라"...대선 본투표 전날 문 대통령이 한 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대 대통령선거 하루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8일 문 대통령은 선거 전 열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내일(9일)은 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 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사전투표에서 37%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본투표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권도 언급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사전투표 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 삼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들의 투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장시간 대기해야 한다면 고통스럽기도 하고 증세가 나빠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고 언급하며 "투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데도 특별히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울진·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빠른 대응도 당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상황이 어디까지 확대되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국제 협력을 긴밀히 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교 및 안보 부처에 "차기 대통령 당선자 측과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