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허경영이 자기 '전화' 3번 이상 받은 사람들에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

인사이트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투표 독려 전화를 재개했다.


지난 1월 24일 '전화 중단'을 선언한 지 43일 만이다.


다시 전화기를 든 허 후보는 자신에게 3번 이상 전화를 받은 이들을 위한 '약속'도 준비했다.


투표 독려 전화를 재개한 지난 7일 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경영 전화 오랜만이죠?" 라며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지난 7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허 후보는 "3번 이상 허경영 전화 받은 기록이 있는 분은 청와대로 초청돼 직접 허경영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며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후보입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투표 독려 전화를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돌렸다.


당시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허경영입니다" 전화에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해당 번호를 스팸 차단하는 이들도 늘었다.


결국 허 후보 측은 지난 1월 24일 투표 독려 전화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여야 후보에 비해 TV 노출 빈도가 낮고 여론조사에도 안 넣어줘 나를 알릴 수 있는 길이 증발했다. 나를 알릴 방법이 없다. 그래서 내 돈 들여서 전화로 안내한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