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김광현, 4년 총액 151억 SSG 복귀...용진이형 역대 최고액 쐈다

인사이트김광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김광현이 국내 복귀한다.


그는 다시 SK와이번스를 그대로 이어받은 SSG랜더스 품에 안긴다. 정용진 구단주는 그를 위해 이대호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을 쐈다.


8일 SSG는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2년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광현에게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 조건을 제시하며 복귀를 적극 타진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구단의 적극 구애와 최근 메이저리그의 선구-구단 갈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상황이 맞물려 김광현은 전격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김광현은 2019시즌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년간 생활했다.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5경기 145.2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104개를 기록했다. 3점대만 기록해도 뛰어난 투수로 인정받는 무대에서 그는 2점대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선진 야구 경험도 했고, 팬서비스의 중요성도 많이 배웠다"라며 "팬들의 열망 덕분이었기에 KBO리그에 복귀하면 팬들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SSG랜더스 정용진 구단주 / 뉴스1


이어 "그런 가운데 SSG가 KBO리그 최고 대우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줘 오랜 고민 없이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라며 "시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하루빨리 팀에 복귀해 SSG가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와이번스에 입단했다.


2019시즌까지 통산 298경기 136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456개를 기록했다. 소속팀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