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윤석열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냐..멍청한 짓 안 하고 정직하면 된다"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본진이나 안방인 경기도를 샅샅이 누비며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지난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경기도 하남 유세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워낙 비리가 많으니까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물타기 한다"며 부정부패는 경제 발전의 독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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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제라는 건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대통령이나 정부가 그저 멍청한 짓 안 하고 정직하면 된다"며 "(기업들이) 재수 없는 정부 보기 싫어서 해외로 나가지만 않게 잘 관리해서 붙잡아 놓으면 청년들 일자리가 많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통령을 머슴, 국민을 주인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머슴이 머리가 좀 나쁘고 뭘 잘 몰라도, 자나 깨나 주인 잘 모실 생각만 하면 잘 모실 수 있다"며 "머리 좋고 꾀 많은 사람, 경험 많은 사람들이 약은 수를 쓰면 주인 뒤통수 친다"고 이 후보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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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인이 돼 먹지 못한 머슴을 갈아치워야죠? 조선 시대 같으면 곤장도 좀 쳤겠죠?"라고 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윤 후보는 유세에서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 발언 수위를 더 끌어올리며 정권교체론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윤 후보는 전국 거점 도시를 돌고 강남역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