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엄마 빚' 갚아주던 한소희가 변제 안 하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

인사이트넷플릭스 '마이네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한소희가 모친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확실하게 선을 그은 이유가 있었다.


7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 모친 A씨가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A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라면서도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덧붙여 밝힌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소희가 모친의 채무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인사이트JTBC '알고있지만'


지난 2020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소희의 모친 A씨로부터 곗돈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직접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유년 시절 할머니와 성장했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한소희는 "어머니와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JTBC '부부의 세계'


그러면서 그는 "데뷔 후 채무자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나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 생각했던 내 불찰로 더 많은 피해자들이 생긴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2년 전 한소희의 말을 들어보면 그가 모친의 빚을 한 번도 변제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다. 한소희는 여러 차례 어머니의 빚을 갚아줬으나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생기자 단호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소희의 강경한 입장에 팬들도 그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