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로 제작이 중단되고 개봉이 연기됐던 최고의 기대작 '더 배트맨'이 지난 1일 드디어 개봉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더 배트맨'이 상영되고 있는 미국의 한 영화관에서 벌어진 해프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Jeremiah24'라는 트위터리안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극장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해프닝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I’m at the Batman movie and there are real bats in the theater…. #Imcooloffthat pic.twitter.com/NdSkMITXQi
— J (@Jeremiah24_) March 5, 2022
영상에는 영화를 보던 중 갑자기 실제 박쥐가 날아든 모습이 담겼다.
박쥐는 스크린 앞을 계속 날아다녔고 이로 인해 영화 상영이 중단됐다.
영화를 일시 중지한 직원들은 박쥐를 내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박쥐는 쉽게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결국 영화관 측은 관객들에게 다른 티켓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대부분의 관중은 남아서 영화를 보겠다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게재한 제레마이아는 "분명 누군가 일부러 박쥐를 넣은 것에 틀림없다"라고 주장했다.
박쥐가 어떻게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박쥐가 영화 '더배트맨' 속 배트맨을 알아보고 들어갔다"라며 농담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개미 나올까 봐 앤트맨 보러 가기 무섭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더 배트맨'은 지난 2년간 고담시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잔혹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로 만나 미스터리를 수사하면서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가 담겼다.